비타민 부작용-비타민 영양제의 진실

현대 사회에서 비타민은 만능 통치약이자 필수영양제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비타민 광고를 보면, 우리는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도 하루에 몇 알씩 먹는 비타민 알약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비타민의 부작용에 대해 의심하지 않은 채 피곤함을 느끼거나 집중력 저하에 시달릴 때 비타민B 알약을 처방받고, 감기에 걸리면 비타민 C, 비타민E는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 등  우리는 감기에서 암까지 모든 종류의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비타민 알약에 씁니다.

 

 

오늘날 인공 비타민은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첨가되는데, 그것은 사실 인공 비타민이 너무 좋은 것이어서가 아니라 '비타민이 많은' 음식이 더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시리얼, 빵, 우유, 요구르트, 사탕, 심지어 개 사료도 비타민이 첨가된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더 빨리 슈퍼마켓 진열대를 떠납니다. 흡연자, 육식가, 정크푸드 마니아, 그리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이제 부족한 영양분을 비타민 보충제로 채우면 되기 때문에 비타민 결핍을 두려워할 필요 없이 계속해서 위험한 식습관을 유지할 것입니다. 마법의 식품 보충제처럼 여겨지는 비타민은 형편없는 식단에 대한 보험이 되었고, 아무도 정크푸드를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그 주장을 뒷받침할 실질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과학 연구는 많은 양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질병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중들은 비타민을 많이 섭취할수록 건강해진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영양제가 정말 건강에 좋을까요?

미국 정부와 세계 보건기구(WHO) 같은 국제기구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타민에 대해 일일 권장 섭취량을 제안하는 수치를 자주 발표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영양 전문가들은 우리의 몸이 비타민을 얼마나 많이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인은 적어도 60mg의 비타민 C를 섭취해야 하는 반면, 영국인은 30mg만 섭취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인은 80mg의 비타민을 섭취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이탈리아인은 45mg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기본적인 영양 요구 조건은 지나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수치는 왜 몇 년마다 조정되는 것일까요?

 

비타민의 필요성, 체질, 흡수율이 사람에 따라 제각각 다르므로, 얼마나 많은 비타민이 우리에게 좋은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비타민은 세포와 조직에 공급되기 전에 먼저 소화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화능력이 떨어졌다면 어떠한 음식이나 비타민도 제대로 소화되지 못합니다.  또한 바나나, 사과, 브로콜리 한 조각에 얼마나 많은 비타민이 들었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비타민 함량은 과일이나 채소의 크기, 성숙도, 토양의 상태, 원산지, 수확 시기, 살충제 사용에 따라 크게 변동합니다. 이러한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바타민 중 얼마나 많은 비타민이 실제로 우리의 혈액 속에 들어가는지는 우리의 소화능력과 체형에 달려 있습니다. 즉, 내가 섭취하는 비타민의 양이 반드시 몸에 흡수되고 궁극적으로 사용하는 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몸이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매일 똑같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공식적인 영양 수치를 매우 신뢰할 수 없는 추측에 불과한 것으로 만듭니다. 

 

합성적으로 만들어진 멀티비타민 알약은 장내 흡수율이 3~5% 이하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음식에는 비타민이 고갈되어 있기 때문에 합성적으로 만들어진 비타민의 추가적인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주장은 부분적으로만 옳습니다. 생명 에너지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비타민 알약은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과일과 채소처럼 자연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비타민의 체내 미네랄 및 비타민의 미묘한 균형을 모두 뒤엎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비타민 보충제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인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정제된 비타민의 부작용

현대사회에서 엄청난 양의 비타민이 소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의 전체적인 건강을 나빠지고 있습니다. 주로 합성적으로 생산되는 인기 있는 보충제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증거들을 추가한 많은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섭취하는 항산화 비타민이 최소한 수명을 늘리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코레인 그룹 연구팀은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별개의 연구에 대한 대규모 리뷰 연구에서 비타민 A, E, C와 베타카로틴 그리고 셀레늄이 수면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트륨과 물은 나트륨 수치를 유지하고 인체에 수분을 공급하기 우해 필수적이지만, 너무 많은 나트륨과 물은 신체의 전해질 균형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A의 과다 섭취는 여성의 탈모, 두통, 구토를 유발하는데, 이는 모두 비타민 중독의 징후입니다.

 

만약 비타민을 사용할 수 없는데 비타민을 더 섭취할 경우, 몸이 해로울 수 있습니다. 비타민은 강한 산이어서 과다하게 섭취하면 신장을 손상시키는 비타민 중독(비타민 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고, 비타민 결핍으로 인해 동반되는 것과 똑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비타민을 섭취할 경우 일시적으로 이러한 영양소의 확산 압력을 증가시키고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지만 (메가도스 요법) 그런 식의 효과는 수명이 짧습니다. 소화기능이 손상되었을 때 비타민을 더 섭취하면 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비타민은 독립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비타민을 음식이 아닌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면 한 가지 비타민이 초과되었을 때 다른 비타민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보충제로서의 전형적인 비타민 복용량은 신체의 요구 조건을 초과합니다. 식품으로부터 분리되고 추출된 비타민은 신경계를 자극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자극들이 내 몸의 에너지를 채워준다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이 비타민들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극제는 결코 우리에게 여분의 에너지를 주지 않고 오히려 신체가 에너지를 소비하고 포기하도록 강요합니다.

 

비타민 부족의 원인

식단에서 비타민 섭취가 불충분하다고 해서 비타민 결핍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 결핍은 오히려 세포 간 액체로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분산시킬 수 없는 폐색된 모세혈관 망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는 다양한 원인들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백질 식품의 과식이 주원인입니다. 육류, 생선, 치즈, 우유 등 단백질 음식이 풍부한 식단은 결국 체내 크고 작은 혈관의 기저막을 차단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과도한 자극, 탈수는 이런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혈관 기저막과 결합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비타민을 포함한 기본 영양소가 세포에 도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제된 지방, 튀긴 음식에 들어있는 트랜스 지방산을 섭취하면 세포막이 두꺼워지고 폐색 되어 영양소가 세포 내부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 모든 것이 체내의 신진대사 노폐물과 독소의 양을 증가시키고, 간에 부담을 주며, 담석의 성장을 돕는다. 담석은 담즙의 흐름을 억제하는데, 이것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며 지방을 포함한 기본적이 영양소의 동화를 점점 더 방해합니다. 지방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간에 저장되어 있는 수용성 비타민 A, D, E, K가 결핍됩니다.

 

일일 필수 비타민의 과장된 비율은 심각한 영양 결핍자에게만 해당됩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의 가장 좋은 공급원은 신선한 과일, 채소, 곡물, 콩류, 견과류, 씨앗 등이며 이것들은 신체에 공급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는 자연의 식품 착색제인 피토케미컬로 알려진 중요한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눈부신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현대사회는 많은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제 지나친 개입으로 자연의 조화를 거스르고 있습니다. 신체의 건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의학과 영양학 모두 신체의 타고난 지혜를 계속 과소평가함으로써 우리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자연식품을 몸에 공급하고 인공 화학 물질이 잔뜩 들어있는 가공식품의 섭취를 피하거나 현저히 줄인다면 신체는 자동적으로 다른 모든 과정을 스스로 조절할 것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 건강을 담보로 영양제 몇 알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맹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