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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소비자를 위한 기업일까? 미국의 아마존은 온라인 생태계를 순식간에 장악하였다. 독과점에 대한 규제가 철저한 미국에서 아마존은 어떻게 그게 가능하였을까? 독과점은 몇몇 기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함으로써 가격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보통은 다른 경쟁업체들이 없기 때문에 독점한 기업은 가격을 높게 설정함으로써 이익을 취하게 되는데 보통은 국가에서 이를 규제하게 된다. 아마존은 이를 역이용하였다. 오히려 독점하여 가격을 확 낮춘 것이다.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자 효용을 높였으니 아마존은 스스로를 소비자를 위한 소셜 기업이라고 주장하며 그 덩치를 더 키워왔다. 하지만 등잔밑이 어두운 법. 결국 가격을 낮추어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왔고, 그만큼 많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생겨난 것이다. 또한 플랫폼 산업에서 근로자들의 경우.. 더보기
아웃풋 독서법 (feat. 세이노의 가르침) 책만 읽는 사람들의 고민중 하나가 실행이 잘 안 된다는것. 인풋의 저주에 걸린다..아웃풋이 안됨. 나도 마찬가지이다. 독서를 좋아하게 되면서 활자중독이라는 걸 체험해보기도 했는데 문제는 읽은 책에 비해 나의 변화는 미비하다는 것. 아웃풋을 내고 싶어하는 마음은 결국 자기변화나 실행이 필요한 상황인데, 결국 '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느냐', 그 방향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그리고 아웃풋을 낼 수 있도록 독서환경과 방법을 바꿔야 한다. 여러 독서법과 실행에 관한 책들 중 인상깊었던 에서 저자는 책은 다음과 같이 읽어야 한다고 한다. 최대한 쉽게 되어 있는 책부터 읽어라. 주식이나 경제 공부한답시고 이론서나 벽돌책을 잡는다면 작심삼일도 못가는 걸 경험상 나도 느꼈다. 나의 무지와 수준을 자각하고 어린.. 더보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경제강의 추천 (깨비드림 강의) 몇 달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충북 교육청에서 아이 경제습관에 관한 줌 강의가 열렸다. 1학년인 아들이 집안일로 용돈을 벌고 있고 슬슬 돈개념을 알아가면서 경제교육에 대해서 고민이 있던 시기라 반가운 마음에 강의를 들었다. 강사님 닉네임은 원더깨비. 닉네임을 딱 듣는 순간 내가 읽었던 책 라는 책의 저자인 걸 알았다. 아이 경제교육에 관심 갖고 여러 책들을 접했고 인상 깊었던 책 중의 하나였는데 이렇게 강의로 만나뵙게 되니 어찌나 반갑던지.. 그런데 그 생각과 더불어 '아.. 그럼 책 내용과 별반 다를 게 없겠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But 반신반의 하며 들었던 강의는 줌강의인데도 불구하고 2시간을 찰싹 의자에 붙어있었다. 책 여러 권을 읽고도 정리되지 않았던 머릿속이 이 강의를 듣고 방향성을 .. 더보기
10권 넘게 읽은 말하기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단 1권 말을 잘하고 싶어서 말하기 책을 10권 넘게 잔뜩 읽었다. 을 비롯하여 아나운서의 말하기 책들, 김미경 강사의 책 등등 여러 책을 읽었는데 다 비스무레.. 거기서 거기.. 그런데 유난히 기억에 남는 책이 한 권 있다. '책읽아웃' 팟캐스트로 유명한 김하나 작가의 '말하기를 말하기'라니.. 제목 한번 센스 있다. 제목에 이끌려, 그림에 이끌려, 책 두께에 이끌려 집어든 책. 이 책이 다른 말하기 책과 다른 점을 꼽으라면 다음과 같다. 1. 말하는 직업으로 먹고 사는 작가의 어린 시절은 정말 지독하게 내성적이었다는 점. : 와..이렇게 극내성적인 작가였어? 말하기를 이렇게 두려워하는 작가가 어떻게 말하는 사람으로 변하는지 작가의 성장스토리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 말하기 기술을 나열하지 않으면서 자.. 더보기
통장관리 끝판왕(종자돈 모으기 시스템) 재테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많이 들어봤을 단어. 통장 쪼개기. 10여 년 전 '4개의 통장'이라는 통장 관리 시스템이 유행하여 재테크 책을 읽을 때마다 지겹도록 나왔던 것 같다. 재테크를 시작할 때 통장을 월급통장, 소비 통장, 투자 통장, 예비 통장 이렇게 4개의 통장으로 쪼개어 관리하라는 얘기이다. 통장을 쓰임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하면 돈의 흐름을 한눈에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막상 4개로 구분 지어 사용해 보니 자산의 크기나 소비 형태에 따라 운용 영역이 일정하지 않았고 자꾸 변경되어 흐지부지해진 기억이 있다. 기본 개념은 참 좋은데 내가 실제로 사용해 보니 획일적으로 4개의 통장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나의 경우 투자통장까지 만들 단계는 아니었고, 기준이 되는 수입과 지출 통장을 하나.. 더보기
말 잘하고 글 잘 쓰는법 쓰기 위해 읽는 것과 읽기 위해 읽는 것은 다르다. 책을 읽고 리뷰를 하면서 독서 후의 사고방식이 변했다. 단순히 읽기만 했을 때에는 "너무 좋은 책이네. 소장해야지" 하고 구매까지 했는데도 잘 안 읽게 됨.. 그런데 블로그에 책 리뷰를 쓰기 시작하면서 요약정리 하기 위해선 목차도 보며 전체적으로 흐름을 다시 파악해야 했고,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느낀 점을 적기 위해 다시 책을 들춰봐야 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확장되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단순히 좋은 구절을 필사하고, 책을 보면서 요약정리를 하는 건 가능한데, 막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책의 내용을 정리하려면 막막했다. 그래서 내가 잘 기억하고 말할 수 있어야 잘 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로 잘 알려진 작가 강원국의 라는 책 제목과.. 더보기
위대한 사람의 정의 나는 불안이 높고 겁이 많은 내 아이에게 항상 물어보며 대답을 듣는 질문이 있다. 나 : "OO는 어떤 사람이야? 아이: "위대한 사람" 아이가 기질적으로 내향적이며 예민하여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이나,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일이나 본인이 힘든 일을 마주했을 때 회피하려는 경향이 크고 자신은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에게 마냥 "할수있어!" 라는 메시지는 지친 어른들에게 "힘내"라는 공허한 응원 메시지와도 같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위대함'이란 단어이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가 위대한 일 아닌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에서 달리기를 하는 자페아 초원. 초원이에게 엄마가 항상 해주는 말이 있다. 엄마: "초원이 다리는?" 초원:.. 더보기
결정장애가 오는 가장 큰 이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패딩을 하나 장만해야 했다.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의 패딩을 인터넷으로 둘러보는데 하나같이 비쌌다. 가격에 맞춰 사자니 브랜드도 포기해야 했고, 디자인 품질 면에서 영 아니었다. 하지만 있어 보이고, 내 마음에 들고, 따뜻한 구스로 고르자니 가격이 3~4배는 껑충 뛰어올랐다. 심하게 결정장애가 왔다. '한번 사서 입는 거 제대로 살까? 아니야 이번달도 마이너스인데 그냥 저렴이로 살까?' 이미 생활비 지출이 심하게 마이너스인 상태라 절제해야하는데 옷은 낡아져서 하나 사야겠고.. 결정장애가 또 시작된다. 결정장애는 생활 속에서 무수하게 찾아온다. 옷을 고를때, 메뉴를 고를 때, 여행지를 정할 때 등등 선택의 갈림길에서 뭐가 좋은지 재고 따지다 쉽사리 결정을 못한다. 나는 뭐 하나 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