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마존은 온라인 생태계를 순식간에 장악하였다. 독과점에 대한 규제가 철저한 미국에서 아마존은 어떻게 그게 가능하였을까?
독과점은 몇몇 기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함으로써 가격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보통은 다른 경쟁업체들이 없기 때문에 독점한 기업은 가격을 높게 설정함으로써 이익을 취하게 되는데 보통은 국가에서 이를 규제하게 된다.
아마존은 이를 역이용하였다. 오히려 독점하여 가격을 확 낮춘 것이다.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자 효용을 높였으니 아마존은 스스로를 소비자를 위한 소셜 기업이라고 주장하며 그 덩치를 더 키워왔다.
하지만 등잔밑이 어두운 법. 결국 가격을 낮추어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왔고, 그만큼 많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생겨난 것이다. 또한 플랫폼 산업에서 근로자들의 경우를 보자. 초반 플랫폼 산업의 노동시장을 아마존이 지배하고 있으므로 근로자들은 자기 몸값을 높여 이직할 수 없는 형태가 된 것이다.
그리고 합리적 가격이라는 이름 뒤에 보이지 않는 갑질과 불법행위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러나면서 사회 전체의 효용으로 봤을 때 마이너스라 판단해 미국 정부는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https://m.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1110314.html
미 정부 “아마존, 나쁜 서비스에 많은 돈 내게 해” 반독점 소송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가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6일(현지시각
www.hani.co.kr
아마존이 아니더라도 자유경쟁을 통해 가격은 낮출 수 있으며, 설사 자유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그만큼 낮춰지지 않더라도 시장 전체를 위해선 자유경쟁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아마존뿐만 아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등 초반 공짜를 앞세워 독과점한뒤 유료화하여 이용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빅테크 산업의 횡포.
사실 주식하면서 단타 하는 많은 이들은 기업의 가치를 보지 않고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한다. 이러한 빅테크 산업들의 파동 또한 기업이 기업 스스로를 사회구성원으로 생각하지 않고 눈앞의 이익만을 쫓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 아닐까. 뜨거운 가슴이 없고 차가운 이성만 있는 상태말이다.
그 기업들만 탓할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눈감은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높은 곳에 갈수록 낮아지기가 왜 힘든지, 내 손에 쥐에지는 자본이 클수록 그 욕망 또한 커진다는 것을 내 주변, 아니 내 자신만 돌아봐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고, 남에게 손가락질하기 전에 그 손으로 길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나부터 반성해야 할 것 같다.
나부터 잘하자.
'초사고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질의 차가움 (0) | 2024.06.25 |
---|---|
아웃풋 독서법 (feat. 세이노의 가르침) (0) | 2024.01.06 |
위대한 사람의 정의 (9) | 2023.12.01 |
결정장애가 오는 가장 큰 이유 (4) | 2023.11.30 |
매년 새해 목표만 세우다 깨달은 점 (1) | 202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