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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천연치료제 벌꿀-꿀의 효능과 활용법

꿀벌들이 만든 이 맛있는 음식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약 중의 하나인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꿀은 5000년 동안 화상, 기침, 궤양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도 꿀의 치유력을 이용하여 피부질환, 궤양, 소염과 같은 질병에 꿀을 이용한 많은 치료법을 고안했습니다. 꿀은 소염제로, 항생제, 항균제로도 활용되어왔습니다. 꿀은 섭취할 때에는 적당량을 먹어야 하거나 꿀에 포함된 보툴리누스균은 면역체계가 잡히지 않은 영아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지만 바르고 도포할 때에는 화상과 상처에 아주 훌륭한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꿀-이미지

상처와 화상, 궤양 치료제 벌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의사들은 총상을 치료할 때 꿀과 대구 간유를 혼합하여 사용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의 고대 과학 교수인 존 리들에 따르면 기원전 3000년 전부터 머리 상처에 꿀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파피루스에 쓰인 의학 문서에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는 "아마도 꿀이 붓기를 방지하고 상처를 봉하여 공기의 감염을 막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누카 꿀은 오래전부터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상처 드레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캐나다도 2007년 초 마누카꿀을 항균 드레싱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꿀은 20세기 초까지 감염을 퇴치하는데 일반적인 전통 치료법이었습니다. 그러나 페니실린의 출현과 함께 꿀의 강력한 치유능력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새로운 기적의 약에 너무 흥분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서 꿀이 소독제나 항생제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연구원들은 2주간의 정맥 항생제 치료와 매일매일의 소독으로 치료에 실패한 9명의 아기에게 이 달콤하고 끈적끈적한 음식은 하루에 2번 상처 부위에 발라주었습니다. 그러자 5일 만에 상처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16일 후에는 상처가 깨끗이 아물었습니다. 예맨의 한 연구에서 꿀은 감염된 외과적 상처에 사용되는 소독약보다 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상처가 감염된 여성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은 꿀로, 다른 쪽은 소독제로 치료를 했습니다. 꿀 그룹은 7~11일 사이에 회복된 반면, 소독제 그룹은 12~27일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암환자들이나 면역력이 급격히 무너진 환자들은 회복력이 많이 없어서 상처가 나면 오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상처크림과 항생제는 치유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조직을 죽이고 딱지와 흉터를 남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꿀을 반창고나 붕대 및에 바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나이지리아 칼라바르 대학교 부속병원에서 3년간 임상 실험을 한 결과 가공되지 않은 꿀은 현대적인 드레싱과 항생제 치료가 실패했을 때 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꿀은 상처와 외부 궤양을 치료한 59명의 환자 중 1명을 제외하곤 모두 효과가 있었습니다. 연구자들이 놀랄 정도로 꿀을 이용한 국소 처리는 그들이 치유할 시간이 있을 때까지 살균된 상태로 상처를 유지했는데 감염된 상처는 일주일 안에 무균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꿀은 심지어 끊임없이 지속되는 상처에서 죽은 조직을 제거하여 일부 환자들이 피부 이식이나 절단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교 꿀 연구팀의 피터 뮬란 박사는 "꿀은 촉촉한 치유 환경을 제공하고 상처가 심하게 감염돼도 세균의 성장을 막는다. 이것은 항생제의 부작용 없이 심하게  감염된 상처를 빨리 살균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며,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 변종에도 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꿀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이유는 보통 꿀은 상처에 있는 박테리아가 증식하기에 충분한 물은 갖지 못하도록 수분을 끌어 모으는데, 이러한 꿀의 수분 활동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2007년 7월 미국 식품 의약국은 뉴저지의 상처치료제 제조업체인 너무 사이언스의 마누카꿀로 만든 상처 및 화상 드레싱 제품을 의료기기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그만큼 꿀의 치유력이 입증된 사례입니다.  이제 마누카꿀은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상처와 화상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꿀의 효능

  1. 소장 내 세균이 과잉 증식하거나, 위산이 적게 흐르거나, 위산이 역류하는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소화기 계통을 살려서 소화기 내의 PH의 균형을 잘 맞추어 소화기를 건강하게 합니다.
  2.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내성, 포도상 구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서 염증을 빨리 완화시켜줍니다.
  3. 화상이나 상처, 궤양이 심할 때 꿀을 활용하여 치료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4.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고, 탁월한 항생, 항균 작용으로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상처 치유, 각질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5.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에 필요한 트립토판이 함유되어있어 불면증과 수면장애에 효과가 있습니다.
  6. 꿀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이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예방해줍니다.
  7. 꿀의 항생 효과는 치주질환이나 치은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8. 꿀에 들어있는 풍부한 영양분들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나 알레르기 및  축농증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9. 꿀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고 과음으로 인해 손상된 간을 회복해 주는데 좋습니다.

 

꿀은 요리하거나 굽는 과도한 열 또는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꿀의 항균 특성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항상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고 꿀에는 영아에 한하여 보툴리누스균 감염 요소 성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영아들은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보툴리누스균은 식중독 균으로 이 균의 포자에서 만드는 독소는 세균은 독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은 면역체계 덕분에 크게 이상이 없지만 면역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경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치료를 위한 벌꿀을 선택할 때 천연의 상태라고 가공되지 않은 벌꿀인지 신중하게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꿀을 고르는 법

1. 탄소 동위원소비 확인

설탕을 먹여 기른 벌꿀에서 얻은 꿀을 사양꿀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만들어서 벌집에 넣어준 설탕물은 꿀벌들이 먹고 만든 것입니다. 사양꿀도 벌꿀의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설탕물과는 다르겠지만 천연 꿀보다는 영양성분의 종류는 맛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고 사양꿀은 설탕 성분이 있기 때문에 천연벌꿀의 효능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사양꿀인지 천연꿀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탄소동위원소 측정으로 알 수 있는데 꿀에 함유된 물질 구성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탄소 동위원소비가 -22.5% 이하인 꿀인 천연벌꿀로 인정됩니다. 사양벌꿀은 -10~20% 사이입니다. 탄소 동위원소비 값이 작을수록 좋은 꿀입니다. 

 

2. 성분 검사표 확인

성분 검사표에는 잔류농약, 수분함량도(20%), 독성물질 검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3. 생산지

국내 청정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천연꿀인지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