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습관과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라면 어떠한 치료나 음식, 약으로도 하루아침에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 질병의 치료와 회복 속도를 더 빠르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이 관장입니다. 장속에 숙변이 가득하면 장의 운동이 느려지고 장 융모를 통해서 영양분이 흡수되는 통로를 막기 때문에 영양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효율이 떨어지게 되며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아서 소화가 어렵게 됩니다. 관장은 장의 융모 사이에 끼어있던 숙변을 녹여서 배출시킴으로써 숙변에서 발생하는 염기성 독으로 인한 피해와 가스로 인한 불쾌감을 제거해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돕습니다.
장을 청소하는 관장은 레몬 관장, 피마자유 관장, 관장, 커피 관장, 마그밀 관장 등 관장 재료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관장은 관장 재료가 가진 독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 재료를 마시거나 항문으로 주입하면 인체는 이러한 독소들의 대량 유입을 막기 위해서 장속으로 많은 수분을 모으고 희석하여 변으로 배출하려고 합니다. 수분과 함께 숙변을 빼내는 방법이 바로 관장인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커피 관장과 레몬 관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커피 관장
커피관장은 막스 거슨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오늘날 암환자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커피관장의 목표는 해독작용 촉진, 통증 완화 작용, 활성산소 억제 등입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문맥을 통해 간으로 흡수, 간을 수축시켜 다량의 담즙을 분비하는데 여기서 암의 유독성분이 함께 나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커피관장 후 진통효과를 경험했을 뿐 아니라 피로 정도나 인체의 부담이 경감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통증은 환자의 투병의지마저 꺾어버리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억제해야 하는데 이때 커피관장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성산소도 통증을 증가시키는 물질인데 커피 성분 중 팔미트산이 간의 글루타티온 S 전이효소의 활동을 증진시켜 전자 친화성 활성 산소와 결합, 방광에서 활성산소를 배출해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커피 관장법
- 준비물 : 관장기, 윤활제, 관장용 원두커피, 온도계, 타월 등
- 장소 : 화장실 이용이 쉽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는 화장실 딸린 안방이 좋습니다.
- 관장용 커피를 물 1.2리터에 넣어 강한 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다시 20분 정도 충분히 우려냅니다.
- 찌꺼기를 광목천 또는 거즈에 걸러낸 다음 체온보다 약간 따뜻하게 식힌 약 37~38도 정도의 커피액을 관장 통에 넣고 사용합니다.
- 관장 효과를 높이려면 오른쪽 옆으로 눕고 커피액이 충분히 잘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양쪽 다리는 배로 끌어당깁니다.
- 관장기의 항문 삽입 부분을 수용성 젤, 바셀린이나 올리브유 오일로 발라 항문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합니다.
- 윤활제를 바른 상태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관장기를 삽입하여 관장액을 넣습니다.
- 관장을 시작한 후 커피물이 약 10~20분간 대장 속에 들어있도록 참아야 합니다. (조금씩 참는 시간을 늘려나갑니다.)
- 배변을 합니다.
거동을 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최초 300ml부터 시작해 환자가 불편해하지 않으며 그 양을 늘려 1회 1000ml까지 증가시킵니다. 관장 횟수는 일반적으로 1일 1회가 좋습니다. 500ml 이하의 관장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1일 2회 관장을 합니다. 거슨요법에서는 4시간마다 1회, 하루 4회를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까닭에 관장 횟수와 시간 간격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할 경우 그 횟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관장 후에는 녹즙에 죽염을 약간 가미해 1~2컵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는 대장에서 재흡수되어야 할 전해질이 관장액에 섞여 모두 빠져나가 전해질 결핍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레몬 관장
커피관장이 간의 해독 기능을 높여주는 방법이라면 레몬 관장은 장의 환경을 바꿔주는 방법입니다. 커피관장은 간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소장, 대장 청소는 거의 되지 않지만 레몬 관장은 소장, 대장, 간 , 담낭, 신장 등 모든 장기를 다 청소하는 방법으로 특히 중요한 것은 독을 이용하지 않고 레몬의 용해력을 이용한다는 점이 자연치유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존 하비 켈로그(John Havey Kellogg) 박사는 간이 건강하고 장이 건강하면 절대로 질병은 없다며 장 청소의 필요성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입니다. 레몬은 주석산, 구연산, 레몬산과 같은 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각각의 산은 우리 인체에서 하는 일이 다를 뿐 아니라 불순물의 용해력도 뛰어난 물질입니다. 특히 세포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활성화하며 비타민 C가 대량으로 들어있어서 세포를 보호하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산의 용해력은 쇠를 녹이는 염산만큼 매우 강력해서 관장을 할 때 레몬즙을 사용합니다. 관장은 재료의 독성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다른 관장에 비해서 레몬즙은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일어날 염려가 없어서 안전합니다. 어떤 사람은 레몬의 산 때문에 많이 사용하면 위염을 일으키지 않을까 염려하는데 레몬을 비롯한 신과일을 먹고 속이 쓰린 것은 레몬이 위염을 일으키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생긴 상처에 레몬이 닿으면서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레몬 관장으로 인해서 하루 이틀 약간 쓰린 정도는 그 뒤에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지속적으로 속이 쓰리다면 위염이 심한 경우이므로 위염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레몬 관장법
- 준비물 : 관장기, 윤활제, 레몬 4개, 휴지, 두꺼운 비닐(깔개), 타월 등
- 장소 : 화장실이나 방해를 받지 않는 화장실 딸린 안방이 좋습니다.
- 레몬즙(2개)에 물 2컵(따뜻한 물)을 타서 관장 5~6분 전에 마십니다.
- 관장기에 따뜻한 물(37도 정도) 1200ml를 채우고 레몬 2개 즙을 관장기에 넣습니다.
- 관장기를 바닥에서 75~100cm 높이에 걸어두고 관장기 호스 끝 부분인 직장관에 윤활제(올리브 오일이나 수용성 젤)를 바르고 물 높이와 같은 높이로 걸어둡니다.
- 관장할 사람은 우측으로 누워 다리를 배 쪽으로 약간 당기고 왼쪽 다리는 좀 더 당깁니다.
- 관장기 호스 끝부분(직장관)을 항문 안으로 천천히 돌리며 밀어 넣습니다.
- 직장관이 손가락 두 마디 길이 정도 들어가면 밸브를 조금씩 열어 레몬수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 관장액이 너무 빨리 들어가면 배에 부담을 주어 배변 욕구가 생기므로 천천히 주입합니다.
- 처음 관장하는 사람이나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관장액 200ml 정도만 들어가도 배변 욕구를 참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입을 중단하고 배변한 뒤에 다시 보충하여 재시도합니다.
- 관장액이 다 들어가면 휴지로 항문을 막고 직장관을 천천히 빼냅니다. 그리고 바닥에 등을 대고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약간 높게 들어 걸치고 엉덩이 뒤에 6~7cm 정도 높이로 수건을 고이고 7~8분을 기다립니다.
- 배변을 합니다.
관장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단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관장 전날까지 음식을 먹고 관장을 실시한다면 그전날 먹은 음식이 배변을 통해 나오는 것이지 숙변이 제거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질환자는 치질부터 치료해야 하며, 장염이 있는 사람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본인의 몸상태를 잘 확인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관장을 많이 하여 대장이 깨끗할수록 회복의 속도가 빨라 치유 속도도 빨라집니다. 관장 종류마다 해당 관장 시 주의사항이나 여러 증상이 발현될 수 있음을 숙지하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재가 있어도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몸의 기초가 붕괴된 상태에서 어떤 고가의 식품이나 약을 먹는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렇다면 몸의 기초를 어떻게 바로 세워야 할까요? 몸이 병들었을 때 몸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자연요법은 채식을 중심으로 한 자연식 밥상+녹즙(생즙)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생즙은 단순한 식품의 차원을 넘어 질병의 예방과 건강증진을 물론 질병 치료를 주도하는 기능성 식품으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비타민, 미네랄, 효소, 섬유소 등)를 듬뿍 함유하고 있는 생즙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 먼저 관장으로 몸안의 쌓여 있는 숙변을 최대로 배출하여 유해세균이나 독소를 제거한다면 관장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질병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채식과 녹즙이 필요한 이유-생즙과 자연식
우리가 흔히 녹즙이라고 부르는 생즙은 채소나 과일 혹은 산야초에서 불용성 섬유소를 제거한 즙을 말합니다. 채소나 과일 속에 포함된 섬유질 '불용성 섬유소'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배
miso170170.tistory.com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 탈모치료에 좋은 음식 (0) | 2022.03.09 |
---|---|
글루텐의 위협-글루텐 알레르기 (0) | 2022.02.27 |
채식과 녹즙이 필요한 이유-생즙과 자연식 (0) | 2022.02.15 |
소금이 일으키는 놀라운 기적-천연 소금의 효능 및 섭취량 (0) | 2022.02.10 |
채식주의자, 비건들의 단백질 보충법 (0) | 202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