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외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환경에 의해 쉽게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환자의 피부는 중요한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피부가 건조하고 외부환경에 민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피부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피부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1. 절대 각질을 떼지 말것
각질은 새살이 생겨나려고 할 때 일시적으로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각질은 나쁜 것이 아니고 새살이 생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피부에 손대지 말고 진득히 기다리면 각질은 반드시 저절로 떨어집니다. 이 잠깐의 시간을 참지 못하고 떼어내면 피부는 자극을 받아 홍반이 더욱 심해집니다.
2. 목욕이나 샤워 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할 것
피부가 건조해지면 더욱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목욕을 자주 하거나 과도한 비누, 때미는 수건 등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므로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되어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목욕은 땀을 씻을 때만 하여야 하고 목욕할 때도 미지근한 물로 땀을 씻어내는 정도로 샤워만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씻고 난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겨울이나 봄철 건조한 날씨에 주의할 것
아토피 환자들은 겨울이나 봄에 가려움증과 피부병변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이것은 건조한 공기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져서 그런 것이므로 이 계절에는 더욱 피부 치료관리를 잘해 주어야 하며, 집안의 습도도 적당히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여 마른버짐이 피부에 생길 정도이면 미지근한 물에 약 10~20분간 몸을 담근 후 물에서 나온 직후 수건을 눌러서 물기를 닦아준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습니다. 이때 수건을 밀면 때가 많이 나오는데 절대로 밀지 말고 눌러서 물기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4. 땀이 자극원이 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
아토피 환자들은 여름에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의 주요 원인은 땀입니다.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서 가려워지므로 증세가 심해집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시원한 소재의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땀이 나면 되도록 곧바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나면 더 가려우니까 땀을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땀을 통해 체내 이물질과 노폐물을 배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한 땀 배출은 반드시 필요하고 땀이 나면 바로 샤워를 하는 등 땀의 자극을 피하고 몸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아토피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매우 예민하므로 방 안의 온도와 습도는 항상 적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적당한 실내 온도는 18~21도, 습도는 40~60%입니다. 실내가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가려움이 심해지며, 땀이 나도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쉽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난방기구의 열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습한 곳에는 곰팡이와 세균이 서식하기 쉬우니 화장실 구석진 곳까지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실내가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새가구, 벽지를 포함한 마감재, 냉난방 기구 등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하루 한두 번씩 환기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6. 피부에 자극이 되는 소재의 옷감이나 직물 피하기
옷은 예쁜 것보다 건강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모직이나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나 지나치게 달라붙는 타이즈, 스타킹은 피부를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이런 옷들은 피하고 화학처리를 하지 않고 유해성분이 적은 면 소재를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도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히는 것이 좋으며 몸에 딱 붙는 것보다 헐렁하게 입어야 합니다. 새 옷은 한 번 세탁한 후에 입도록 합니다.
7.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는 살림 치우기
아토피 피부 증상이 있으면 털이나 먼지에도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여 이런 것들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느낍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50%는 집먼지진드기에 반응하며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주로 침대, 천소파, 커튼 등에 서식하며 많은 장식품 역시 먼지가 쌓여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가 될 수 있으므로 자질구레한 살림도 없애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애완동물은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가 될 뿐 아니라 동물의 털 자체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될 수 있으니 키우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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