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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정보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 대처법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로 인한 피부염으로 무수히 많은 증상과 불편함이 따르지만 가장 주된 요인 중의 하나가 피부 가려움증입니다. 그 가려움이란 일반인들이 느끼는 단순한 가려움이 아닙니다. 피부에 피가 나고 상처가 생기며 긁고 나면 그 끝에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긁을 수 밖에 없는 그 가려움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가려움증은 아토피 증상의 처음이자 끝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에서 가려운 증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사정없이 긁다보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피부염증이 악화됩니다. 가려움증으로 잠을 설치기도 하고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식이나 외부 환경 변화로 피부의 열감과 함께 가려움증이 급격하게 심해지면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아토피 환자들을 괴롭히는 가려움증은 밤이 되면 특히 심해집니다. 그래서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가려움증과 함께 수면장애가 동반되고 수면장애는 만성 피로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됩니다.

 

가려울때 어떻게 대처해야 조금이라도 덜 긁게 될까요

1. 손톱 청결은 필수, 가려울 땐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문지를 것

가려움이 느껴질 때 절대 손톱으로 긁어서는 안됩니다. 살살 긁어보겠다고 손톱을 대는 순간 이성을 잃고 벅벅 긁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손톱은 항상 짧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고, 가려워도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문지르거나 찰싹 때리는 마찰으로 가려움을 이겨내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2. 차가운 얼음 찜질보다는 뜨거운 샤워물로 마사지해줄것

차가운 자극보다는 뜨거운 물로 환부를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가 가려울 떄는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면 가려움증이 가라앉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맞는 방법입니다. 차가운 느낌 때문에 마취된 것 마냥 잠시 가려움을 덮을 수는 있으나 피부에 차가운 자극을 자꾸 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뜨거운 물로 환부를 씻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샤워기로 뜨거울 물을 틀어서 가려움이 느껴지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대주면 뜨거운 느낌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면서 가려움이 진정될 수 있습니다. 얼음과 뜨거운 물 모두 가려움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지만 차가운 얼음마사지보다 뜨거운 샤워기의 물이 좋은 이유는 뜨겁게 해줘야 환부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환부를 소독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3. 실내의 온습도를 조절할 것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습도도 아토피의 악화요인이지만 겨울철의 건조한 날씨도 피부에는 좋지 않습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겨울철에는 가습기 등으로 실내의 온습도를 잘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기후나 날씨변화에도 민감한 아토피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어떤 날씨에 더 악화되는지도 잘 살펴보고 아토피 유형을 파악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날씨나 온도변화에 민감한 유형이라면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엔 바람을 직접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의 여러 유형

4. 충분한 수분섭취와 보습을 통한 관리

아토피 환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로 인해 보습제만 신경쓰는 경우가 있는데 건조함을 잡기 위해선 피부의 보습 뿐만 아니라 수분섭취도 중요합니다. 세포를 구성하는 가장 많은 성분은 수분이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중증으로 염증이나 진물이 심하다면 보습제는 중단하는 것이 좋지만 각질이 보이고 회복기에는 하루 3번 이상의 적절한 보습이 건조함을 막아주어 가려움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