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은 너무나 유명하죠. 에디슨이 남긴 '천재는 1프로의 영감과 99프로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과도 같은 말. 이 책은 노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즉, 1만 시간을 들여 노력을 하더라도 그 방법이 잘못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막연히 노력하라가 아닌 어떻게 노력해야 하느냐에 대한 관점으로 매우 흥미로웠던 책입니다.
가장 뜨끔하면서도 공감했던 부분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면 거기서 더 노력을 들이지 않고 반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복하는 것은 실력향상이 아닌 정체와 점진적 쇠퇴로 가는 길일뿐이라고 하네요. 더구나 지금처럼 세상이 다변화되고 변화무쌍한 시대에는 더욱 위험한 것이기도 합니다.
저도 성격상 새로운 모험을 즐기기보다 지루할지언정 예측가능하고 안정된 삶을 선호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뭐 새로운 일 없을까,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 이렇게 항상 갈망하지만 결국 머릿속에서만 맴돌뿐 결단력도 부족하고 이에 수반되는 불편한 고통과 감내해야하는 상황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귀찮고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 습성이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 얼마나 바보같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인지 이 책을 읽고 더욱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이 책에서도 나와있듯이 무언가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을 아느냐가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는냐라는 것입니다. 나의 지식이 행동과 연결되고 그것이 편안함만 추구했던 나의 컴포트존을 벗어나 목적의식이 있는 연습울 위해 노력할때 1만시간의 법칙은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꾸준히만 하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사실 틀린 말이다. 올바른 연습을 충분한 기간에 걸쳐 수행해야 실력이 향상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p25)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인 컴포트존에서 벗어나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이지 않으면 향상도 없다.(p55)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아주 간결하게 설명해보겠다.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척 관찰할 수단을 가지고, 집중하여 매진하라. 그리고 자신의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도 파악하라. (p61)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비범한 육체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는 그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항상성이라는 편안한 틀 안에서 만족하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정신 활동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보고서 작성부터 운전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부터 조직을 운영하는 일까지, 부동산 중개부터 뇌 수술에 이르기까지 마찬가지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그럭저럭 해나갈 정도로는 노력하지만, 무엇이든 일단 그런 단계에 도달하면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겨지는 수준 이상으로 해내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p97)
두번째 잘못된 통념은 어떤 것을 충분히 열심히 하면 반드시 실력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같은 일은 정확히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는 것은 실력을 향상시키는 처방이 아니다. 정체와 점진적인 쇠퇴로 가는 길일 뿐이다. (p195)
어떤 일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지만, 핵심은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이다. 훈련은 지식보다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 (p207)
목적의식 있는 연습에 몰두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실력향상에 대한 명확한 계획없이 무심하게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정신이 산만하거나 편안하게 즐긴다는 마음으로는 실력을 향상시키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234)
70%의 집중력으로 장시간 연습하는 것보다 100%의 집중력으로 단시간 연습하는 편이 낫다. 더 이상 효과적으로 집중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 연습을 끝내라. (p239)
실력이 향상되길 바란다면 집중해서 실천하는 단계적 계획 없이 같은 행동을 단순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연습법이다. (p240)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계속할 이유를 강화하거나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온갖 의무와 방해로부터 자유로은, 연습을 위한 고정 시간을 따로 떼어두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훈련을 방해할지 모르는 것들을 찾아내고, 그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라. (p260)
실력이 퇴보해서든 정체 상태에 빠져서든, 목표 달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바로 그만두지 마라. 퇴보했다면 원래의 실력으로 되돌리고, 정체 상태에 빠졌다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데까지는 해보라. 그런 다음에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여전하면 그만두기로 스스로와 약속해보라. 아마 그만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p264)
의식적인 연습은 혼자 하는 외로운 과정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집중을 요하는 연습을 계속하게 해주는 동기부여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 좋은 조언 중 하나는 발전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중요한 발전이 아니라도 좋다. 긴 여정을 달성하기 쉬운 작은 목표들로 나누고 한 번에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라.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자기에게 작은 상을 주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p269)
엄청난 도약 같은 것은 없다. 전체를 구성하는 작은 단계들을 모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외부인의 눈에 거대한 도약처럼 보이는 발전들이 있을 뿐이다.(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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